컬럼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행복한 목장

2025-02-10, 조회수 :47, 작성자 : 영천중부교회

우리에게 대인관계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씀드리고, 어떻게 하면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웬만한 위기에서 넘어지지 않는 내적으로 단단한 사람이 되려면 대인관계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높이려면 첫 번 째 중요한 것은 공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소통의 기술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고, 오늘은 세 번째로 자아확장 능력 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자아확장 능력이란 쉽게 말하면 자아를 확장해서 남을 자기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나의 경계를 넓혀서 남을 타인으로 여기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영역 속에 남을 포함시킬 줄 알아서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속이 넓은 사람이라고 할수 있겠죠.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아확장 능력이 좋은 사람은 남을 기꺼이 감당해 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능력은 생후 1-2년 동안 엄마의 품속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가 그렇지 못했는가에 많이 좌우된다고 합니다. 그 기간 동안 엄마의 품에 충 분히 안겨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란 경우는 남을 배려하는 능력이 커지고, 관계에 대한 안정감을 가지고 남을 품어 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뭔가 다른 사람과 공감을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관계의 불안을 겪게 되지요.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애착불안이라고 합니다.

애착불안은 세가지로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함으로 늘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누군가의 사랑을 갈망하고, 버림받을까 전전긍긍 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불편하고, 혼자 있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됩니다. 이 경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대인관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기가 올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이지요. 세 번째는 자기 자신도 못 믿고, 다른 사람도 못 믿어서, 관계에 총체적인 불편함을 겪는 경우입니다. 혼자 있어도 불편하고 외롭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그것도 힘들고...


내가 어떤 애착불안의 유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내가 왜 그런 사람이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할 때 문제해결이 시작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애착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고, 자아확장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뇌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자아확장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비관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비관적인 이유는 하 나님의 섭리와 능력과 간섭하심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따라서 매일 내 삶을 주관하고 계시는 크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으로 인하여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믿는 낙관적인 성품을 길러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감사하는 습관이 자아확장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감사할 때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의 불안이 경감되기 때문이겠지요.


이제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대인관계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 소그룹 목장이 정말로 필요하고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 게 됩니다. 공감의 능력, 소통의 기술, 그리고 자아화장 능력은 우리가 목장 에 몸을 담고 있을 때 꾸준히 연습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만 다니지 마시고, 꼭 목장에 소속되셔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