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부활절 달걀의 유래

2025-04-20, 조회수 :26, 작성자 : 영천중부교회

오늘은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오늘 예배 후에 부활절 기념 계란을 선물로 나눠드릴 것입니다. 부활절 계란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서 드시거나, VIP (전도대상자)에게 전도용으로 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 살던 로자린드 부인은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나간 뒤, 집을 빼앗기고 깊은 산골 마을에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딱한 처지에 있는 부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부인은 그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부활절이 되면 마을 아이들에게 예쁘게 색칠한 계란을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그 계란에는 부인이 직접 기록한 로자린드 집안의 가훈이 적혀있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 어느 소년에게 가훈이 적힌 계란을 주었는데, 그 소년은 그 계란을 자기가 먹지 않고 병들어 초라한 한 군인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든 군인은 너무나 놀랐습니다.계란에 적힌 글이 바로 자기 집안의 가훈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군인은 소년에게 물어서 결국 아내와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인은 그 후에도 해마다 부활절이면 자신의 남편을 찾아준 색 계란을 이웃들에게 나눠주었고, 이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에도 부활절이면 부활의 메시지가 담긴 색 계란을 나누며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것은 부화라고 하지. 부활은 아닙니다. 부활은 완전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계란과 병아리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계이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피조물을 통해서 부활의 비슷한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씨 모양을 보면 거기에서 꽃이나 나무가 나오리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씨는 이 씨나 저 씨나 조그만 씨 알갱이에 불과한 데, 씨가 땅에 떨어져 썩어져 죽으면 거기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계, 꽃과 나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육신의 몸을 보면, 새로운 차원의 몸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이 전부이고, 이 육신의 몸이 죽어 썩어지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을 보면, 육신의 몸이 죽어 땅에 떨어져 썩어 질 때, 그 후에 다른 차원의 몸의 부활이 있게 됩니다. 그 몸은 하늘에서 살게 될 신령한 몸입니다. 그 몸은 썩지 않는 영원한 몸입니다. 바로 우리의 육신의 몸이 땅에 떨어져 썩어 없어진 후,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 죽었던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서 주를 맞이하는 자도 홀연히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를 영접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주어질 부활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또한 소년이 색 계란을 자신이 먹지 않고 군인에게 선물했다가 가족 상봉의 기쁨을 누린 것처럼, 우리도 부활의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할 때, 그 복음을 들은 사람과 그의 집이 구원을 얻고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