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죄를 멀리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

2025-06-29, 조회수 :7, 작성자 : 영천중부교회

 크리스천이 죄를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짓는 죄는 우리도 모르게 하나님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 버려서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피하고 멀리 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예를 들어서 경찰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법을 지키고 살 때에는 경찰관을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반가운 존재가 되지요. 특별히 낯선 곳에서 어두운 길을 헤매고 있을 때 경찰차를 만난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보다 더 반가운 경우가 없을 것입니다. 보호 받을 수 있다는 사실과 그와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반가울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죄를 짓고 나면 전혀 반대의 상황이 됩니다. 혹시라도 내 뒤를 따라오는 경찰차가 룸미러로 보이는 순간 우리는 매우 당황할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흐르고 어떻게 해서든 경찰과 멀어지려고 할 것입니다. 경찰의 존재는 전혀 바뀌지 않았으나 경찰에 대한 나의 관계가 바뀐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죄를 지었던 아담과 하와를 보면 이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그전까지는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실 때 '아빠~' 하면서 달려 나가서 품에 안겼을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은 다음에 달라집니다.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을 보면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피해서 숨습니다(창3:8). 이것이 인생의 불행의 시작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당연하지요. 무엇으로 우리의 행복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돈을 많이 번다고, 사랑하는 이성을 만난다고 그렇게 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지 않습니까! 성경은 행복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곁에 뿌리를 내리고 그분의 인도에 따라, 그분의 원칙에 맞게 살아갈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시1:3).


 그런데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는 누가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피하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가르침과는 반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피해서 살다 보면 어느새 '아 내가 너무 멀리 왔구나' 느낄 정도로 돌이킬 수 없는 삶으로 빠져들게 되지요. 그 모습을 로마서 1:28-32절까지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내 삶에 있는 작은 거짓말들, 생활화 되어 있는 죄들, 습관화된 악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심각한 죄는 아닐지 모르지만 천천히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막고 하나님을 불편한 존재로 만듭니다. 처음에 '하지 말라' 하시던 하나님의 목소리가 점점 작게 들리고, 불편한 마음은 처음보다 덜해졌을지 모르지만, 그건 이미 하나님이 멀어 지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혼할 사이라도 혼전 성관계가 안 된다고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죄는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거기에 비해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켰을 경우에는 새로 시작하는 가정이 하나님께 자랑스럽고, 결혼식이 끝나면 달려가서 하나님께 안기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가정의 방향이 달라져 있는 것입니다. 소소한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 늘 달려갈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