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기도회의 여정을 마치며
21일간의 은혜로운 여정이었던 2025 다니엘기도회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매일 저녁, 나라와 민족과, 가정과 교회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던 그 기도의 뜨거운 열정과 성령의 충만함이 아직도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웠던 기도회 시간을 결산하며, 우리에게 가장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던 세 가지의 '은혜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전 세계를 덮은 '하나됨'의 감동
2025년 다니엘 기도회는 국경과 교파를 초월하여 전 세계 14,000 여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드린 기도의 자리였습니다. 수십만 명의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주여!"를 외치던 그 순간, 우리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거룩한 공동체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홀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수많은 성도들의 기도가 함께 하나님 보좌에 상달되고 있음을 체험하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 이 하나됨의 기쁨은 우리가 앞으로도 '주 안에서 하나' 되어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할 강력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2. 고난 속에서 빛난 '간증의 능력'
매일 저녁 이어진 간증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전신 화상의 고통 속에서 오히려 사명을 발견하고 빛을 전파한 김수연 집사님의 이야기, 장애를 넘어선 김세진 형제의 눈물겨운 도전, 그리고 극심한 환란과 고난 중에서도 믿음으로 회복과 치유와 부흥을 경험한 수많은 삶의 고백들은 우리의 안일한 신앙생활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고난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과 상처와 아픔 역시 주님께 드려질 때, 가장 아름다운 간증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과 믿음의 결단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일상으로의 '다니엘 정신' 계승
기도회가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기도와 믿음의 여정이 끝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히려 21일 동안 받은 은혜와 감동을 가지고 "일상에서의 다니엘"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이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기도했듯이, 우리 역시 일상 속에서 기도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회에서 배운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간증을 통해 얻은 은혜와 도전과 결단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다니엘 기도회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바른 반응이고 성도의 마땅한 소명일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회 기간 받은 은혜를 붙잡고. 2026년 다니엘 기도회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님들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